금번 현장은 동작구에 위치한
빌라 계단벽타일 보수현장입니다.
보수시작 1주일전 현장방문하여
빌라반장님과 상태 확인하였습니다.
타일은 빌라반장님께서 준비해주셨습니다.
작업시작전 보양지를 작업할 현장에
깔고 시작합니다.
6층옥상 출입구부터 지하 주차장입구까지
내려오면서 보수작업을 했습니다.
지하주차장 입구입니다.
타일이 들떠있는 상태 였는데...
타일을 손으로 뜯으니
몰탈밥까지 같이 떨어집니다.ㅠㅠ
몰탈밥두께가 엄청나네요
벽이 두껍습니다.
(벽과 타일사이의 거리가 크다는의미)
이렇게 떠붙임을 하니...
조적벽(벽돌벽)이 아닌 옹벽같은 경우에는
몰탈떠붙임 방식으로 시공시
타일이 탈락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거의 대부분 골조시공시 폼에 기름같은걸 발라놓는데
그기름기가 묻어서 물을 제대로 못빨경우
옹벽에 먼지같은 게 많이 가라앉아 물을 못빠는 경우도 있죠
몰탈면이 반들반들 합니다.. ㅠㅠ
타일을 떼다보니 그냥 힘없이 툭 떨어집니다...
옹벽면이 시멘트가 제대로 안붙어 있고 깔끔하죠?
벽과 타일사이의 거리가 거의 5전 나옵니다...ㅠㅠ
타일시공시 이대로 바로 드라이픽스로 작업은 안될것 같고
하지면에 폐타일로 작업후 덧방으로 붙여야 할것 같네요...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네요
하~ 1층계단면 같은경우는 떠붙임으로도 덧방을 해놨네요
그냥 미장발라서 하는게 더 낳았을텐데ㅠㅠ
대체 벽이 얼마나 두껍길래...
계량기함 없었으면 바로무너져 버렸을텐데
타일 배부른걸 계량기함이 잡아주고 있습니다.
계량기커버 떼면 바로 우르르 무너집니다...
아니나 다를까... 타일이 무너지면서
저의 발가락을 찍어버렸습니다.
(요즘 제다리가 너무 혹사당하네요..
뒷굼치뼈도 금가고 무릎관절도 나가고...
이젠 발가락까지..)
1층계단에 제일 심각하네요...
전에 건축주가 판넬같은걸로
타일들을 덮어놓았는데..
안쪽을 보니 몰탈이 전부 벽면에서 떨어져 있습니다...
떨어진 타일에 맞은 발가락을
집에와서 보니 피멍이 잡혔네요...ㅋㅋ
살펴보니 전에 에폭시로
보수작업을 한흔적이 있네요..
에폭시로 타일만 붙여놓으면 뭘하니...
몰탈밥이 옹벽에서 떨어지는데.. ㅠㅠ
하루동안 철거작업을 마치고
상태가 양호한 타일은 내일 타일작업시
재활용하거나 하지면으로쓸
덧방용으로 쓰려고 몰탈밥을 떼어냅니다.
(빌라반장님 께서 새타일을 여분으로 더 구입하셨지만
아무래도 추후를 생각해서 새타일을 아껴야합니다.)
다음날 하지면으로 사용할 폐타일을
타일가게에 들러 얻어오고
부착재(드라이픽스도)3포더 구입해왔습니다.
타일작업후 저희가 작업한내용을 기록하기 위해
저렇게 식별표시후 사진으로 기록을 남겨 놓습니다.
(지하 주차장 3장)
(옥상층 4장)
(5층 엘레베이터 12장)
(3,4층 계단 8장)
(3층 엘레베이터 2장)
(2,3층계단 14장)
(1,2층계단 29장)
(1층계단 8장)
한면적에 저렇게 되어있으면 둘이작업해도
철거,시공까지 하루면 끝날 물량인데
층층이 작업해야 하고 높은곳은 우마도 타야하고
전부 벽이 두꺼워 하지면덧방 작업까지
두배로 시간걸리는 현장 이었습니다.
철거+시공+마무리(실리콘)
2틀동안 진행했던 곳이라
좀 힘들었던 현장으로 기억될듯 합니다..
추가로...
저도 지금사는곳 빌라반장이면서 소방관리자 입니다.
가끔씩보면 공용부분(계단벽,외벽등)
타일 하자가 자주발생하면
관리비 차원에서도 문제가 많습니다.
우선 비용이 많이 나와요
그리고 오래될수록 같은타일을 구할수 없으니
보수해도 땜빵형식으로 되기때문에
군데군데 보기가 싫습니다.
그럴경우에는 그냥 아차리 타일 전부 철거하고
페인트로 하시는게 추후 비용적,관리적 차원에서
훨씬 더 낳다고 추천해드립니다.
(요즈음은 빌라도 엘레베이터가 많이 설치되어서
계단타고 오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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